경기도, 동계체전 사전경기서 선전중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차세대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개의 금빛질주를 펼쳤다.
김길리는 13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쇼트트랙 여일반부 1천ｍ 결승전에서 1분32초914를 기록하며 팀 동료 김건희(1분33초827)와 이소연(스포츠토토·1분33초83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길리는 레이스 중반 선두로 올라선 뒤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독주를 이어가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1천500ｍ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초부 1천500ｍ에서 1위를 차지한 이규민(덕천초)은 이날 1천ｍ 결승에서 1분45초511로 정상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부와 여중부 1천ｍ에선 경기도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남일반부의 박노원(화성시청)은 결승에서 1분27초657을 마크하며 팀 동료 장성우(1분27초782)와 홍경환(고양시청·1분27초855)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중부의 박보민(서현중)도 결승에서 1분40초023으로 같은 학교의 주시하(1분40초418)와 배정윤(산본중·1분40초67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도는 쇼트트랙 대회 3일차를 마친 현재 금메달 11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쇼트트랙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부별 장거리 경기와 3천ｍ 계주 경기가 잇따라 펼쳐진다.
한편 올해 동계체전은 오는 2월18~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사전 경기로 진행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