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수촌 입지 단계부터 체육인 요구 반영”

 

지방체육회 재정자립 국회와 논의중

직장팀 환경 개선 경기력 향상 도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에는 경기도선수촌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5.1.13 /경기도체육회 제공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에는 경기도선수촌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5.1.13 /경기도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체육 웅도에 걸맞은 경기도선수촌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경기도 선수들이 국내외 엘리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경기도선수촌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진행되는 선수촌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사항을 이제는 실행으로 옮겨야 할 때”라면서 “입지 선정 단계부터 도내 체육인과 선수, 지도자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주요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전국종합체육대회 선전 지속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경기력 향상 지원 ▲시·군 및 종목단체 소통 및 협업체계 구축 ▲우수선수 지원 및 관리 강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참가자 확대 및 개선 ▲스포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참여자 증대 ▲교육사업 대상 확대 ▲경기북부 스포츠박스 확대 운영 ▲북부체육활성화를 위한 맞춤 사업 운영 ▲학교·전문·생활체육 선순환 구조의 클럽 운영 ▲도립체육시설 운영 및 개보수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체계 구축으로 청렴문화 확산 등을 내세웠다.

우선 이 회장은 올해에도 도내 31개 시·군체육회와의 소통 강화와 재정자립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체육단체 통합워크숍 개최를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며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각종 현안을 공유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체육회 재정자립 문제가 국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면서 “중앙 차원의 정책 결정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체육회의 올 예산안은 689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15%(약 90억원)가 증가했다. 이 회장은 “도체육회를 신뢰하고 지원해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도체육회는 수행사업별 다양한 부분의 질적 개선을 통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도내 체육 발전을 위해 애써준 체육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경기 체육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며 1천410만 도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면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과 원팀을 통해 체육웅도 명성에 걸맞은 경기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자평했다.

또 “제105회 전국체전 종합우승 3연패를 비롯해 각종 국내·외종합대회에서 종합우승과 연패를 이뤘고 특히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 총 메달의 28%를 획득하는 등 선전했다”고 말했다.

도청 직장팀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10개 도청 직장팀의 각종 환경개선을 통한 경기력 향상 노력이 돋보였다”면서 “특히 경기도청 컬링팀의 활약은 경기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16년만에 열리게 될 2027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의 경기도 유치 확정과 지난해 7월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남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경기체육이 됐다”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과 교육, 복지 사업 중심으로의 운영기반을 마련해 경기체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