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관련 ‘전문적 치료 요건’ 갖춰
화홍병원이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극희귀질환 등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각각 지정됐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화홍병원을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인증은 2029년까지 5년간 유지된다.
뇌졸중시술 인증 제도는 급성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연간 40례 이상 뇌졸중 시술 및 뇌혈관내치료 시행 경험과 더불어 혈관조영실 및 혈관조영장비, 개두술 가능 여부, 전담인력 배치 등 관련 항목들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화홍병원은 지난 2022년 심뇌혈관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고난도 뇌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한 전문인력과 시설 및 장비를 지속해서 확충하며 뇌혈관센터 역량 강화와 의료 질 향상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왔다. 또 8대 특화 전문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각 진료과별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극희귀, 상세불명 희귀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진단의 난도가 높고 전문적 검사가 필요한 극희귀질환 등에 대해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의 정확성과 신속성 확보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을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희귀질환센터를 개설하고 희귀질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 환자 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 환자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지정으로 올 1월부터 성빈센트병원에서 산정 특례 대상 극희귀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승인을 받으면 입원 및 외래 본인 부담률이 10%(건강보험 기준)로 적용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