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 여교수회는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환자 돕기 성금을 병원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교수회를 대표해 박현미(신경과) 회장과 안정열(진단검사의학과) 감사, 안수좌(영상의학과) 총무, 안경진(소아심장과) 회계는 지난 13일 김우경 병원장을 만나 성금을 건넸다. 성금은 사회사업실을 통해 환자 5명에게 전달됐다.
이 환자들은 가족과 단절돼 홀로 살며 폐암을 치료 중인 70대 환자, 장애가 있는 자녀를 돌보는 70대 신장암 환자, 턱관절 치료가 필요한 10대 환자 등이다.
여교수회 회원들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동을 방문해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여교수회는 2008년부터 매년 연말연시에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 경제 사정이 어려운 이들에게 성금을 전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