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
2028년 해양문화 도심공간 조성
‘골든하버’ 맞춤 투자 전략 수립
특화화물 유치 물동량 목표 달성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인천항과 구도심 지역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습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14일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인천시·iH(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며 “올해 사업을 위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2028년까지 5천906억원을 들여 42만9천㎡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도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불황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침체가 계속되는 등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새로운 부지 공급 방식을 검토하는 등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투자 유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고, 투자 유치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36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세웠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신흥 경제국을 중심으로 신규 항로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한류 인기에 힘입어 물동량이 증가하는 국내 식품이나 전자상거래 제품 등 특화 화물을 유치해 물동량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저성장, 고환율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성원 모두가 업무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맡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