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정무직 9명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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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홍일표 전 국회의원을 인천시 기후환경대사로 임명하는 등 신임 수석 5명, 특보 2명, 도시정비 분야 총괄계획가 1명 등 정무직 9명을 인선했다.
유 시장은 “각 분야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천시민을 위한 성과를 보여 달라”고 당부하며 “인천시를 넘어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호흡할 수 있는 정책 개발도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이 총리급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인천시 참모 역할뿐 아니라 협의회장으로서 활동에 대한 간접 보좌 역할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인천시가 이번 인사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전문성’과 ‘효율성’이다. 민선 8기 남은 임기 1년 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보강하는 한편 가시적 성과도 요구했다는 것이다.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홍일표 전 국회의원은 인천시 정무부시장, 제18·19·20대 미추홀구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회 기후변화포럼 대표 의원을 맡은 경험이 이번 인선의 배경이 됐다. 김규하 신임 안보특보는 예비역 소장 출신으로 육군 제56보병사단장과 육군본부 인사사령부 사령관으로 일했다. 변주영 경제특보는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인천시 민생체감 정책 발굴 태스크포스(TF) 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봉성범 정책수석은 민선 6기 인천시장 비서관, 소통담당관, 중앙협력본부장 등으로 일한 인연이 있다. 강성옥 홍보수석은 최근까지 인천시 대변인을 맡아 일했다. YTN 보도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지석규 정무수석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전임과 국회의원 보좌관, 제주도 미디어특보로 활동했다. 박옥진 문화수석은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천시 문화예술특보로 일했다. 박세훈 사회수석은 겐트대 상임고문, 인천시 홍보특보 등의 이력이 있다.
양도식 도시정비 분야 총괄계획가는 대구시 총괄계획가와 한국수자원공사 공간디자인팀장을 거친 도시계획·공간디자인 분야 전문가다. 이번에 자리를 떠난 수석은 조만간 별도 역할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