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제무대 정상 향해 전력질주
월드투어 대회서 잠재력 입증 ‘긍정의 힘’으로 성장
“시니어 무대 데뷔한 지 얼마 안돼 개인 우승 없어”

‘남자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장성우(22·화성시청)가 다음 달에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4월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황대헌(강원도청), 김건우(스포츠토토) 등 간판급 선수들을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한 장성우는 태극마크는 물론 상위 3명에게 주는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도 획득했다.
장성우는 이번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쇼트트랙에서도 남일반부 1천m에서 1분27초782의 기록으로 팀 동료 박노원(1분27초657)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성우는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4차 대회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터라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가 크다.
그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처음으로 출전하는 시니어 국제종합대회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후회없이 경기를 치른다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우는 6세때 스케이팅을 시작해 고향인 대구에서 실력을 키웠다. 지방에서 운동을 시작한 대다수 엘리트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훈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도권으로 옮기지만, 장성우는 지역에서 대표선수로 자랐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밝은 쪽으로 생각했다”며 “지방에서도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떠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장성우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장성우는 대구 오성중 3학년 때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스케이트 날에 왼쪽 허벅지가 찔려 근막이 손상됐다. 그는 “피를 많이 흘려 마취를 한 뒤 수술을 받았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많은 난관이 있어도 편하게 생각한다. 이런 생각으로 훈련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국제대회 개인 종목 우승은 없다. 하지만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