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역세권 활성화, 노후 주거지 개선 등

경기도, 평택 원평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1월 착수. /경기도 제공
경기도, 평택 원평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1월 착수. /경기도 제공

평택시 원평동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으로 노후 주거지 개선, 평택역 역세권 활성화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평택 원평동에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이번달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8기 경기도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된 평택 원평동은 생활상권 골목 활성화,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 및 집수리 지원, 원평 커뮤니티 제작소 거점공간 및 주민·청년 활력 프로그램 운영 등 계획을 세웠다.

원평동 일대는 평택역 역세권인데도 주변 지역과 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노포나 판매점 등이 흩어져 있어 소비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상권이 형성되지 못했다.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좁은 골목길과 불법주차, 공원과 녹지 부족으로 주거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지역경제 재생, 주거환경 재생, 공동체 재생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차별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지역경제 재생을 위해 상인 역량강화 교육과 상인회 조직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쇼핑카드·공구 대여·전자기기 충전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문객 유입을 위한 골목 페스티벌을 운영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거환경 재생을 위해선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골목길 환경개선과 집수리 지원을 집적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단체 중심으로 현장지원센터인 원평 커뮤니티 제작소를 운영, 주민 제안 공모사업과 청년상인 및 기업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해 공동체를 재생할 계획이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원평동은 역세권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주민, 청년, 기업·단체 등 사업추진 주체를 발굴하고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험, 사업화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에 더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71곳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