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43일 만에 체포... 헌정사 최초
공수처, 尹 조사 후 서울구치소 구금 예정
체포시한 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 방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5일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청사로 이송돼 조사를 받는다.
윤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53분께 정부과천청사 정문을 통과해 곧바로 공수처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던 정문이 아니라 공수처 후문을 향해 이번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입장을 현장에서 들을 수 없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에 나선다. 공수처는 이날 조사를 마치고 윤 대통령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구금할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은 사태 발생 43일 만에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형욱·목은수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