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자일동에 위치한 현충탑 일대가 메모리얼파크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최근 보훈단체 및 지역 주민들과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 조성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자일동 산87번지 현충탑 주차장 부지(2천967㎡)에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을 조성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보훈문화와 휴식공간이 결합된 복합 교육·문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사업비는 9억1천만원으로,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0%와 시비 10%로 추진한다.
워킹그룹 회의에선 보훈단체, 자일동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19명이 참석해 사업 구상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현충탑 메모리얼파크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공간 구성과 디자인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보훈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방법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김동근 시장은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는 자일동 생태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먼저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이후 추모와 교육 공간도 추가해 시를 대표하는 또 다른 상징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