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상위원회 주요사업 공모일정
기획개발 등 4개 분야 8개 사업
‘킬러 콘텐츠’ 1편당 1억원 내외
지역 창작자 제작·기획 지원도
인천시영상위원회가 ‘킬러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올해 주요 사업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 표 참조
인천영상위원회는 지역 촬영 활성화와 영상문화산업 진흥을 목표로 올해 ▲기획 개발 지원 ▲제작 지원 ▲유통 배급 지원 ▲인천 영상인 지원 등 4개 분야 8개 사업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사업 규모는 총 8억5천만원이다. 내달 3일부터 사업별 일정에 따라 공모할 계획이다.
기획 개발 지원 ‘인천스테이’는 인천 배경 영상물을 기획하고 있는 창작자에게 숙박비, 식비, 교통비, 자료 구매비 등 인천 체류 비용 일부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1편당 최대 200만원까지 10편 내외의 작품을 지원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을 종료한다.
제작 지원 사업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한다.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인천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한 영상물에 대해 지출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환급하며, 10편 내외의 작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킬러 콘텐츠 제작 지원’은 투자와 편성이 확정된 장편 영화, 드라마, 웹 콘텐츠에 대해 1편당 1억원 내외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단 인천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하고 추후 도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작품은 드라마 ‘더 글로리’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범죄도시 3’ 등 화제작들이 있다. 인천영상위는 그동안 비공모로 작품을 발굴해 선정했으나, 올해부터 더 많은 작품을 모집하고자 공모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하기로 했다. 올해는 4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 장편 영화 제작 지원’은 인천 촬영 비중이 높은 독립영화에 최대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4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공모일 기준 촬영 진행률이 30% 미만인 작품만 접수할 수 있다.
‘지역 장편 영화 유통 배급 지원’은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미개봉 독립영화의 마케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관객 6만명을, ‘그녀에게’와 ‘딸에 대하여’가 관객 2만명을 각각 돌파하며 인천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였다. 올해는 3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해 1편당 최대 3천만원의 마케팅비를 지원한다. 선정작은 올해 12월까지 개봉하고,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상영회를 개최해야 한다.
인천영상위는 지역 영상인을 위한 맞춤형 사업도 준비했다. ‘씨네人(인)천’은 지역 창작자의 단편 제작과 장편 기획 개발을 돕는다. 단편 8편, 장편 3편을 선정해 1편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추후 멘토링, 전문가 특강, 기술 시사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씨네引(인)천’은 지역 영상인 간 소통·교육 활동을 하는 단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5개 내외의 단체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며, 연말에는 단체 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