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에 의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돼 10시간 이상 조사를 받고 공수처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5.1.1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에 의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돼 10시간 이상 조사를 받고 공수처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5.1.1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오후 2시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수처는 건강상 이유로 이날 오전에 진행할 예정이던 조사를 연기해 달라는 윤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키며 내란 수괴 혐의 등을 받는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 33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돼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로 이송됐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고 전날 오후 9시 40분께 조사가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조사를 마친 뒤 경호차에 탑승해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윤 대통령은 첫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