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국비 64.7% ↓·도비 17% ↑
더 경기패스 카드 가맹점 현금 환급
‘리얼 코리아’ 그랜드 페스타 예정
비상계엄 사태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올해 관광예산의 70%가 넘는 382억5천만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관광분야 사업 예산은 작년보다 10.6%(55억3천만원)가 증가한 575억원이다. 이중 국비는 64.7%(26억4천만원) 줄어든 반면 도비는 17%(81억7천만원)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되는 경기도 관광 사업은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 93억원, 관광지 개발 사업 52억4천만원, 지역축제 지원 70억2천만원, 경기북부 관광활성화 사업 33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경기 라이프(Life) 플랫폼 사업’으로 더(The) 경기패스를 사용하는 도민이 문화·관광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더 경기패스 카드로 도내 문화예술체육관광 가맹점에서 결제시 사용액의 20%를 현금으로 환급받는 서비스로, 총 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2025 리얼 코리아(Real Korea) 경기 웰컴 캠페인’사업을 통해 올해 1월~3월 중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관광업계 위기 극복 특별 자금 지원 사업’(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20억원)으로 도내 관광업계에 1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관광사업의 상반기 집중 집행을 통해 위기에 직면한 관광업계의 회복과 국내외 관광시장 활성화로 내수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