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여자부 인천시청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는 4연승을 내달렸다.
인천시청은 15일 저녁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 매치에서 광주도시공사에 24-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네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인천시청은 승점 2로 6위에 자리했다. 7위 광주도시공사(1승3패)와 동률이지만, 승자 승 원칙에 의해 순위가 정해졌다.
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인천시청은 실책을 줄이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고, 광주도시공사는 실책으로 마지막 기회를 날리는 등 실책을 연발하며 패하고 말았다.
전반을 13-10으로 앞선 인천시청은 후반 초반 전열을 정비하고 나선 상대에 14-14 동점을 허용했지만, 상대 실책을 틈타 2~3골 차로 앞서 나갔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인천시청은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이효진이 8골을 기록했으며, 박민정이 6골, 김설희가 5골을 넣었다. 이가은 골키퍼가 결정적일 때 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증와 대구시청의 경기에서 SK가 31-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SK는 선두를 질주했고, 4연패의 대구시청은 최하위인 8위에 자리했다.
SK는 전반을 17-8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상대를 몰아세운 SK는 27-17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신인 선수들로 교체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K는 강경민이 8골, 강은혜가 6골, 유소정이 5골을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말 같은 장소에서 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 매치가 이어진다. SK는 18일 오후 1시 광주도시공사와 격돌하며, 인천시청은 대구시청과 맞대결한다. SK와 인천시청은 제4 매치에서 상대한 팀을 바꿔서 경기하게 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