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사문화총서 제100호.
인천역사문화총서 제100호.

인천시는 최근 인천역사문화총서 제100호 ‘인천의 길, 세계와 만나다’와 제101호 ‘역주 인천항안Ⅲ(1899~1900)’을 발간했다. 인천시는 2003년 제1호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시작으로 해마다 고문서 번역, 문화유산, 자연환경, 생활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인천역사문화총서를 펴내고 있다.

제100호 ‘인천의 길, 세계와 만나다’는 인천의 길이 갖고 있는 이야기와 교통로의 역사적 흐름을 담았다. 상·하권으로 나눠 발간한 이 책의 상권은 ‘바닷길’ 편으로 고대 황해 교류 항로부터 현대 인천항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바닷길과 역사적 내용을 정리했다. 하권 ‘땅길, 하늘길’ 편은 전근대 시기 인천의 도로망과 철도망, 인천국제공항의 발전 등을 소개한다.

제101호 ‘역주 인천항안Ⅲ(1899~1900)’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자료인 ‘인천항안(1896~1909)’ 가운데 1899~1900년 기록을 역주한 것이다. 당시 인천 개항장 조계의 변천과 외국인들의 활동 등을 담았다. 특히 조선인과 외국인 간 갈등과 개항장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등을 기록하고 있어 개항기 역사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역사문화총서는 국내 도서관과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인천시 공식 홈페이지와 전자책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