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의 겨울 숲길. 2025.1.17 /국립수목원 제공
광릉숲의 겨울 숲길. 2025.1.17 /국립수목원 제공

‘생태계 보고’인 광릉숲에서 겨울을 맞아 전문 해설자와 함께 겨울철새와 각종 수목의 겨울나기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달부터 2월까지 광릉숲 겨울철새 탐험과 겨울숲 생태탐방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겨울철새 탐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광릉숲에서 겨울을 보내는 철새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겨울숲 생태탐방은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숲에 서식하는 다양한 나무들의 겨울나기 전략을 알아보고 숲 정취를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해설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국립수목원 내 숲해설센터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겨울 기간 해설프로그램과 함께 광릉숲을 찾는 탐방객들을 위해 기획전시회도 열고 있다.

을사년을 맞아 뱀의 상징성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스르륵 사라락’ 기획전시회가 오는 3월2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광릉숲에 서식하는 다양한 뱀의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뱀에 얽힌 이야기를 동화 형식으로 풀어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