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긴 연휴에 여가 즐기는 명절 풍속도 반영

올해 설날 당일에는 주요 교외 아웃렛에서 쇼핑이 가능하게 됐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경인일보DB
올해 설날 당일에는 주요 교외 아웃렛에서 쇼핑이 가능하게 됐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경인일보DB

올해는 설날 당일에도 주요 교외 아웃렛에서 쇼핑이 가능하게 됐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설날인 오는 29일 교외형 아웃렛 8개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을 여는 곳은 파주점, 이천점, 기흥점, 의왕점, 김해점, 동부산점 등 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과 아시아폴리스점, 부여점이다. 신세계도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점 5개 모든 점포가 고객을 맞는다.

현대는 교외형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스페이스원, 대전점 등 4개 점포가 영업한다.

영업시간은 3사 모두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다만 3사는 설날 영업할지 여부를 입점 브랜드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의 경우 현재까지 파악된 참여율은 95% 정도다.

롯데와 현대의 아웃렛 매장이 설날 당일 영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설 연휴가 최장 9일로 예년보다 긴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명절 연휴에 귀향하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