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 여자 사브르에서 우승한 김정미가 이현수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청 제공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 여자 사브르에서 우승한 김정미가 이현수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청 제공

하한솔(성남시청)과 김정미(안산시청)가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 남녀 사브르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하한솔은 18일 전북 익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올림픽 펜싱의 살아있는 ‘레전드’ 구본길(부산시청)을 15-12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구본길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해 펜싱계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부산 동의대 출신으로 파리올림픽 이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계약이 만료돼 올해부터 부산시청 소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하한솔은 앞서 16강전에서 팀 동료 성현모를 15-7로, 8강전에서 팀 동료 박정호를 접전 끝에 15-14로 각각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임재윤(대전시청)을 15-8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에선 김정미가 결승전에서 전은혜(인천시중구청)를 15-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정미는 16강전에서 주예빈(한체대)을 15-8로 누르고 8강에 오른 뒤 홍하은(서울시청)을 15-5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도 김정미는 전수인(전남도청)을 맞아 시종일관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펼치며 15-6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