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운행 확대·시간 연장 등

인천시가 설 연휴 귀성객들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설 연휴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28만7천967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을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에는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와 시간이 늘어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는 75대에서 114대로 늘어 인천과 전국 곳곳을 44회 더 오간다. 시외버스도 228대에서 10대 늘어난 238대가 345회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 내륙과 옹진군 섬 지역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차도선은 각각 7회, 6회씩 추가로 운항한다. 29~30일에는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의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27일(임시공휴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에는 만월산터널과 원적산터널의 통행료도 면제된다.

인천시는 설 연휴 전까지 버스, 택시 등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차량과 교통시설도 점검하기로 했다. 특별수송기간에는 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인천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설 연휴에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수송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차량 등 시설 점검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