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 ‘한국전 참전용사비’ 헌화
정계인사 만남·헤리티지재단 방문
미디어아트기업 등 투자유치 행사도
유정복 인천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 출장에 올랐다. 이번 미국 출장 목적은 ‘한미동맹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투자 유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유 시장은 19일(이하 현지 시간) 오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면서 6박8일간의 미국 일정을 시작했다.
20일에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기념행사에 참석해 미국 주요 정계 인사와 교류한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케빈 스팃(Kevin Stitt) 오클라호마 주지사와의 면담을 추진한다. 케빈 스팃 주지사는 전미주지사협회(NGA·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부의장을 맡고 있고, 차기 의장에 오를 예정이다. 둘은 글로벌 현안 해결 방안과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미국 주요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전문가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테드 크루즈(Ted Cruz) 텍사스주 미 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행사 초청장을 전달하고 텍사스주와 인천시 간 교류 활성화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투자 유치도 이번 출장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다. 22일과 23일 양일간 세계적인 문화관광 시설과 미디어 아트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인천 유치를 목표로 한 투자유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미국 출장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양국 간 더 큰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상호평화와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인천이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