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있는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콘퍼런스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있는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콘퍼런스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있는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공장 완공과 ADC(항체약물접합체) 본격 생산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착공한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오는 4월 준공할 예정이며 ADC 전용 생산시설은 지난해 12월 완공해 생산을 시작했다.

최근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기술인 ADC는 ‘유도미사일’과 같은 원리로, 항체에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만드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암세포 등을 표적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올해 1공장 준공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도 이번 행사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나타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