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사전경기 금62·은58·동48개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빙상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순위 1위를 질주했다.
도는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을 치른 결과 금메달 62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48개 등 총 168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525점으로 1위를 달렸다.
인천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 등 총 24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175.5점으로 서울시(금 34, 은 32, 동 28, 총 94개·448.5점)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4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는 이날 여고부의 임리원(의정부여고)이 1천500m에서 2분02초77로 1위를 차지, 팀 추월에서도 팀 동료 박은경, 허지안(갈매고)과 팀을 이뤄 3분19초07로 우승했다. 임리원은 전날 3천m(4분22초92)와 매스스타트(7분08초10) 우승을 합쳐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중부에선 박서현(서현중)이 1천500m와 1천m, 매스스타트, 팀추월에서 모두 우승하면 4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남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서 1분48초38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뒤 팀 동료 양호준·김경래와 함께 출전한 팀추월 경기에서도 4분01초76으로 우승, 전날 1만m 우승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로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모두 마무리됐다. 피겨스케이팅은 20일부터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올해 동계체전은 2월18~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은 사전 경기로 진행된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