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들 해외진출 기회 만들 것”
취약계층의 스포츠 관람 기회 늘리고
직장운동부 12개 종목 최대 47명으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경기도체육회장이신 김동연 도지사의 ‘기회의 경기’ 정책에 따라 장애인체육도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처장은 “더 많은 장애인들이 운동을 즐기기 위한 고른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게 도장애인체육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장애인 선수들도 해외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처장은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해 ▲세계 속에 우뚝서는 스포츠 경쟁력 ▲일상에서 모두가 함께 누리는 체육 등을 큰 주제로 꼽았다.
백 처장은 “전국장애인종합체육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면서 “장애인체육 우수지도자 및 선수 육성과 장애인 가맹단체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을 위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기반으로 한 장애인체육 육성, 스포츠 취약계층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겠다”면서 “장애인들이 어디서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처장은 직장운동부 운영 개편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직장운동부는 지난해 7개 종목 26명(17억원)에서 올해는 12개 종목 최대 47명(32억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직장운동부 위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한편 유망주를 발굴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부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북부지역에 보유한 체육시설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북부 활성화를 위해 사업 예산 4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처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 “전국장애인종합체육대회의 눈부신 성과와 장애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 한해였다”고 자평한 뒤 “이는 모든 도내 장애인 및 선수, 동호인들이 합심한 결과다. 이 자리를 빌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백 처장은 “아직 도내에는 장애인 인프라 구축 등 할 일이 많다”며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건강을 지키는 한편 세계속의 경기 체육을 알리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