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서 142-126으로 제압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허웅(KCC)·허훈(kt) 형제와 자밀 워니(SK)를 앞세운 크블몽팀이 공아지팀을 제압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지휘한 공아지팀을 142-126으로 꺾었다.
이날 올스타전은 KBL 캐릭터 ‘KBL 프렌즈’의 이름을 딴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별들의 잔치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2쿼터에선 양 팀 감독이 심판으로 나선 가운데 외곽 대결이 벌어졌고, 외곽포 7방을 넣은 크블몽팀이 5방을 넣은 공아지팀을 제압하고 78-67로 전반을 마쳤다.
경기 막판 양 팀의 공격이 더욱 휘몰아친 가운데 크블몽팀 워니는 트리플 클러치 슛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이긴 크블몽팀은 상금 300만원을, 진 공아지팀은 1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무려 41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19개를 곁들여 크블몽팀을 승리로 이끈 워니가 차지했다. 워니는 MVP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최성모,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이상 삼성)가 우승을 차지해 각각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덩크 콘테스트 퍼포먼스상(상금 100만원)은 박정웅(정관장)에게 돌아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