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상대로 33-28 승리
유소정은 역대 4번째 600어시스트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개막 5연승을 내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SK는 18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매치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3-28로 꺾었다.
이로써 SK는 패배 없이 시즌 다섯 번째 승리로 승점 10을 만들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전반 초반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광주도시공사의 강한 수비에 고전한 SK는 강은혜를 활용해 중앙 공격을 시도했다. 이와 함께 좌우 윙에서 지원사격이 이뤄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의 골로 맞섰다. 전반 막판 SK는 강은혜와 유소정의 연속골로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18-1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상대의 거센 추격에 잠시 당황한 SK는 이내 유소정과 강경민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상대 실책에 편승해 더욱 달아난 SK는 5골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송지은이 8골, 강은혜가 6골, 신다빈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 골키퍼가 7세이브, 홍예지 골키퍼가 4세이브로 활약했다. 송지은은 역대 15호 700골 기록을 달성했고, 유소정은 역대 4번째 6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어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시청은 대구시청에 24-30으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대구시청이 6위로 올라섰고, 인천시청(이상 1승4패 승점 2)으로 7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을 11-12로 뒤진 인천시청은 후반 들어서 정지인과 함지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인천시청은 박민정이 8골, 이효진과 차서연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11세이브)가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