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펜싱선수권, 사브르 한체대 꺾어

하한솔·안산시청 김정미 남녀 개인 정상

성남시청이 올해 첫 대회인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성남시청은 19일 전북 익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하한솔, 성현모, 이효빈, 박정호가 출전해 한체대를 45-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지난해 단체전 무관에 그친 설움을 올해 첫 대회부터 우승으로 일궈내며 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전날 개인전에 출전한 하한솔은 결승전에서 지난해 파리올림픽 펜싱의 살아있는 ‘전설’ 구본길(부산시청)을 15-12로 꺾고 1위를 차지,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성남시청은 8강전에서 대전대를 45-37로 물리친 뒤 4강전에서도 국군체육부대를 45-2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성남시청은 하한솔이 첫판부터 상대 박인을 5-0으로 이기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박정호, 성현모가 잠시 주춤하며 2점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40-38, 2점 앞선 채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하한솔이 상대 황희근을 상대로 3점을 내줬지만 착실히 득점에 성공, 45점을 먼저 따내 승리했다.

이 종목 준결승전에서 한체대에 36-45로 패한 화성시청은 3위를 마크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안산시청이 준결승전에서 서지연, 김지영, 김정미, 임혜림이 분전했지만 강호 익산시청에 42-45로 아깝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 3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안산시청은 김정미가 개인전 결승전에서 전은혜(인천시중구청)를 15-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