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번스 목사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겠다”
앤디 김·테드 크루즈·영 김 의원 전달 예정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존 마크 번스(John Mark Burns) 목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미국 순방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을 마크 번스 목사에게 전했다. 마크 번스목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초청장을 건네받은 번스 목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자신의 친구라고 강조하며 “시장님이 주신 초대장을 제가 직접 45대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 그리고 그는 곧 47대 미국 대통령이 될 예정”이라며 “제50대 부통령인 제임스 데이빗 밴스(James David vance)에게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번스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친구’라고 강조하며 “10년 동안 친구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미국의 47대 대통령이 되었으니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맥아더 장군과 모든 이들이 한국 국민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행한 노력을 기리는 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번스 목사는 오히려 지금이 한미동맹을 강화할 더 좋은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의 한국 내 영향력을 제거하고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인천시는 공식 외교채널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 상륙작전기념식 참석 요청도 진행 중이다. 앞선 18일 유 시장은 조현동 주미대사와 면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낼 초청장 의향을 밝혔다. 인천시는 또 앤디 김(민주·뉴저지)과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미연방 상원의원과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에게도 공식 초청장을 건넬 예정이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75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9월12일부터 18일까지 7일동안 인천 전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