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나은 내일, 아이와 청소년들이

미래 꿈꾸는 도시, 구민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서구 제공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서구 제공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2025년 새해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을 꼽았다.

그는 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맞춤 지원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해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청년들의 자생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년 퇴직자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도 발굴하겠다”고 했다.

주거환경 개선, 지역 불균형 해소

미래가치 창출 교통망 확충 노력

분구 대비, 청사구축 절차 신속히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도 강 구청장의 과제다. 서구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등 신도심과 가좌동, 석남동 등 상대적으로 개발된 지 오래된 구도심이 공존한다.

이에 서구는 가좌1동 도시재생사업, 석남3동 마가의 다락방 행복마을 가꿈사업, 가좌4동 가재울숲문화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 인천대로 주변 재생사업 등 지역 상황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 구청장은 “주거환경을 개선해 구도심의 한계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주하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겠다”며 “청라와 검단신도시 권역에도 주요 앵커 시설을 유치해 균형 잡힌 도시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교통망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서구 서울도시철도 2호선·5호선·7호선·9호선 등이 연결될 예정이고, GTX-D·E 노선도 들어선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확장, 검단~경명간 도로개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제3연륙교 건설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강 구청장은 “사통팔달 교통중심 서구를 이루기 위해 정부, 인천시,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 내 광역교통망과 도로망이 구민의 바람대로 조기에 개통돼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방위식 명칭 변경해 자긍심 고취

‘치매안심누리 건립’ 통합서비스

은둔청년 문제 해결 사업 준비중

내년 7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검단구 분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남쪽은 서구, 북쪽은 검단구로 분구된다. 이에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을 신설, 인원 배치·예산 분리·기관 분리 등 행정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검단지역 주민들의 접근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임시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청사 구축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인천에 마지막 남은 방위식 명칭도 변경해 구민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인천서구복지재단 출범식에서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구복지재단은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구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서구 제공
지난해 9월 열린 인천서구복지재단 출범식에서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구복지재단은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구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서구 제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 정책도 촘촘히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인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서구복지재단’이 출범했다. 복지재단은 구민을 위한 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권역별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맞춰 치매 질환 조기검진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치매안심누리’를 건립해 촘촘한 치매환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은둔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과, 재도약을 위한 ‘브리지 어게인(Bridge Again)’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 프로그램 등 치매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강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 구현을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친환경 급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야간·휴일에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확대 운영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조성해 대한민국 출생 장려 정책을 서구가 선도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강 구청장은 “올해는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민선 8기 성과물을 완성하는 데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 아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