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현 2관왕… 여자부는 인천중구청 정상
‘펜싱명가’ 화성시청이 올해 첫 대회인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청은 21일 전북 익산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광현, 임철우, 정시환, 최현수가 출전해 국군체육부대를 45-3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한을 마침내 풀었다. 또 지난해 전체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둔 만큼 올 시즌 전관왕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화성시청의 이광현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화성시청은 16강전을 부전승으로 오른 뒤 8강전에서 호원대를 45-19로 여유있게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대전도시공사를 45-36으로 제압한 화성시청은 결승전에서 이광현과 정시환이 초반에 상대 선수들에게 고전했지만, 이후 임철우가 상대 김민서를 상대로 8점을 뽑아 단숨에 15-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화성시청은 24-22로 앞선 가운데 6번째 주자 임철우가 상대 윤정현을 0점으로 묶는 사이 6점을 대거 올려 30-22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동료 선수들이 착실히 득점을 쌓아 승패를 갈랐다.
여자부 플뢰레 단체전에선 인천광역시중구청이 1위를 차지했고, 성남시청과 안산시청이 나란히 2·3위를 마크했다.
인천광역시중구청은 이날 결승전에서 문세희, 홍세나, 모별이, 김현진이 고른 활약을 펼쳐 홍효진, 최유진, 김기연, 임승민의 성남시청을 39-28로 꺾고 우승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