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취정수장·양평 물안개공원…

6개 시군 25개 사업 5년간 3600억

지원센터와 협업 행정절차·컨설팅

경기도가 지난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25.1.21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난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25.1.21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가평·양평·포천 등 북·동부 시·군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523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 21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올해는 제3차(2025~2029)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시작하는 첫해로 25개 사업(가평군 3, 양평군 7, 연천군 4, 포천시 5, 여주시 4, 동두천시 2)에 도비 52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6개 시·군 대상으로 도비 총 3천6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제3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천400억원 규모의 전략사업을 확정했다.

올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북·동부 대개발 계획 및 시·군별 종합발전 계획 등과 연계성, 지역발전 파급효과, 실현가능성, 지역주민 숙원사업, 수혜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특히 25개 사업 중 12개 사업이 경기 북·동부 대개발, 지방소멸대응 기금사업, 접경지역 지원사업 등과 연계된 사업으로 저발전 지역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가평군 ‘가평통합취정수장 증설’, 양평군 ‘물안개공원 조성’, 연천군 ‘연천 세계평화정원 조성(댑싸리원)’, 포천시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공사’, 여주시 ‘강천섬 굴암리 주차환경 개선’, 동두천시 ‘소요내음공원 조성’ 등이다.

도는 각 사업별로 철저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연도 내 집행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비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5월 출범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와 협업해 각 시·군 행정절차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손임성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올해는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 해”라며 “올해 추진하는 25개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의 정책과 저발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사업으로 경기 북·동부의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