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동 열악한 주거환경, 원도심 쇠퇴지역

시흥형 타운매니지먼트 활용

경기도, 시흥 군자동 더드림 재생 ‘타운매니지먼트 프로젝트’ 1월 착수. /경기도 제공
경기도, 시흥 군자동 더드림 재생 ‘타운매니지먼트 프로젝트’ 1월 착수. /경기도 제공

원도심 쇠퇴지역인 시흥시 군자동 일대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보행로 정비,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집수리 지원 등 환경 개선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시흥시 군자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정비에 제외되는 노후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마련한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군자동 일대는 건축물 노후화, 보행안전 취약, 무단투기쓰레기 방치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갖고 있다. 또한, 노령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청소년 인구는 감소하는 대표적인 원도심 쇠퇴지역이다.

이에 시흥시 군자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시흥형 타운매니지먼트 프로젝트’라는 재생비전으로, 가로환경개선사업·타운매니지먼트 운영·통학로 및 보행로 개선사업·청소년 마을기획단 프로젝트·주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시흥형 타운매니지먼트로 발전시켜 친환경에너지사업, 집수리, 축제 기획, 광고물 철거 등 주민이 직접 마을을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 활력제고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도는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71곳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91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군자동은 지역관리조직을 육성해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과 동시에 수익을 만들어 내 지속가능한 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