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화성 매송면에서 차량 추돌로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3일 새벽 화성 매송면에서 차량 추돌로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성시 매송면의 39번 국도에서 차량 추돌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3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5분께 화성 매송면 송라리의 39번 국도(군포방향)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나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차량 운전자 A씨가 숨졌다. A씨 차량이 도로를 연결하는 경사진 ‘램프구간’을 달리다 도로에 주차돼 있던 5t 화물차의 뒷부분을 추돌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그랜저 운전석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화물차가 도로에 주차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주차된 화물차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