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전문가·공무원 등 100여명 참석
기본계획 초안 놓고 다양한 의견 수렴
논의 내용 검토해 기본계획 확정 예정

‘과천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23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과천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전문가, 시민, 관계 공무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과천시가 수립한 기본계획 초안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기본법 제12조에 따라 10년을 계획 기간으로 하며,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라며,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 관계자가 기본계획 초안을 발표한 후, 전문가들의 지정토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
지정토론은 백운석 과천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고재경 기후환경연구실장(경기연구원), 왕광익 소장(그린디지털연구소), 정민정 교수(안양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김민경 연구위원(서울연구원 지속가능연구실), 김남수 부원장(국토환경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 분야별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참석한 시민들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과천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오는 4월께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과천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민은 다음달 3일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