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35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최종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인천항 역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최대치로, 종전 최대 기록인 2023년 346만TEU와 비교해 2.7% 높은 수치다. 지난해 수출 물동량은 173만5천289TEU, 수입 물동량은 177만1천326TEU로 전년 대비 각각 3.6%, 2.0% 증가했다.

인천항과 동남아시아 국가를 오가는 물동량 성장세는 주춤했으나, 인천항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화물이 늘면서 전체 물동량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인천항의 대(對)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215만8천223TEU로,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 품목별로 살펴보면 방직용 섬유와 관련 제품 물동량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고, 인천항의 최대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중고차도 2년 연속 50여만대 이상 수출되면서 물동량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은 역대 최다인 3천173만TEU로 집계됐다. 부산항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2천440만TEU를 처리했고,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201만TEU로 집계돼 3년 만에 200만TEU를 회복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