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을 숨긴 채 출국하려던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은 코카인·케타민 등 마약을 몸에 숨겨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20대 남성 A씨를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해 인천공항세관에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0시30분께 필리핀 마닐라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보안검색을 받았다. A씨가 원형 보안검색기를 통과하자 이상을 알리는 알람이 울렸고, 이에 정밀 신체 검색을 하던 보안요원이 A씨의 가슴 부위에서 이물감을 느꼈다. 추가 확인을 요구받은 A씨는 도주했으나 추적 끝에 붙잡혔다. 보안요원이 A씨 몸을 수색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코카인(캡슐 8정·2.32g)과 케타민(14.68g)을 D카운터 부근에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세관에 A씨를 인계했다. 세관은 현장에서 진행한 마약검사에서 케타민 양성반응이 확인돼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장용석 인천국제공항보안 보안검색본부장은 “공항의 혼잡한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보안검색과 행동탐지 기법을 통해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항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