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설 명절을 맞아 도서(島嶼)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설 연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월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를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사고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종사자 대상 사고예방 교육 등을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주요 여객선・도선・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해안가・갯바위・방파제 등의 지역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안전 순찰을 강화한다.
또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본청・지방해양경찰청・해양경찰서가 신속히 구조본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경비함정, 중앙특수구조단, 항공단, 구조대 등 모든 구조 세력은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 오상권 차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선박운항자는 운항법규 등을 지켜주고, 바다를 찾는 국민들은 개인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