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원시 팔달문화센터 예당마루에서 ‘(사)행궁동(가칭)’ 준비위원회 발족식이 개최됐다.
(사)행궁동은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 발전을 목표로 하는 단체로 지역 상권과 주민이 설립 주체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시 및 수원도시재단 관계자와 로컬크리에이터, 행궁동 소상공인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비위는 행궁동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활동 방안을 소개했다.
먼저 행궁동 상인과 주민의 협력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모색한다. 특히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정체성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사)행궁동은 행궁동을 대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공존공간’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사)행궁동은 전략사업을 통해 자산을 소유하고, 공존공간은 운영을 맡으며, 지역 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다.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는 “양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마을 단위에서부터 사회적 합의와 호혜를 실험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준비위원장 박영순(행궁동 주민자치회장)은 “오늘이 행궁동의 새로운 출발이자 중요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