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으로 갈아타지 않을게

돌아올때까지 이겨만 다오”

 

배구 1·2위 흥국생명-현대건설 25일 격돌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29일 만나

 

농구 kt·소노·정관장 ‘다급한 승수 쌓기’

민속씨름·유럽파 축구도 빼놓을 수 없어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민속씨름이 민족의 명절 설 연휴에도 어김없이 스포츠 팬들을 찾아간다. 이번 설 연휴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5~30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다.

그럼에도 겨울을 대표하는 프로배구와 농구는 명절 연휴에도 멈추지 않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우선 프로배구는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여자부 1위 인천 흥국생명과 2위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 연휴에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은 연휴 첫날인 25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흥국생명은 17승5패, 승점 50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현대건설은 15승7패, 승점 47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3위 정관장도 무시 못할 상대다. 정관장은 최근 12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16승6패, 승점 43을 기록 중이다. 정관장은 26일 페퍼저축은행전에 이어 30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설날인 29일에는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인천 대한항공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결한다. 현대캐피탈은 20승2패, 승점 58로 대한항공(14승8패·승점 45)에 앞선 상황이다.

지난 22일부터 4라운드를 시작한 프로농구는 설 연휴에도 치열한 6강 경쟁을 이어간다. 최근 9연승 중인 1위 서울 SK는 25일 7위 부산 KCC를 상대로 10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전반기 한때 1위로 올라섰다가 SK에 자리를 내준 현대모비스는 창원 LG(25일), 수원 kt(26일), KCC(30일)전까지 설 연휴에만 3경기를 치른다.

경기도 연고팀인 kt,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은 각각 상위권 도약과 하위권 탈출을 놓고 연휴 기간 승수 쌓기에 나선다.

여자 프로농구는 BNK 썸(15승6패)과 우리은행(14승7패)이 본격적인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24일 맞대결을 통해 1위 자리 싸움을 하고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부천 하나은행 등 도내 연고 팀도 선두 진출을 위한 싸움을 지속한다.

명절의 단골 스포츠 민속씨름은 24~30일까지 충남 태안 종합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를 연다. 남자부 개인전(소백급, 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여자부 개인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여자부 단체전 등 3개 종별 24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4일에는 소백급 예선을 시작으로 25일 소백장사(72㎏ 이하) 결정전, 26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27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28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9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엔 여자부 장사 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이 차례대로 펼쳐진다.

이밖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들도 설 연휴를 맞아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2시45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호펜하임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 뒤 26일 오후 11시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시티와 대결한다.

또 25일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전에 출격하고,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는 이재성과 홍현석은 슈투트가르트전 동시 출전을 앞두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