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개발 70% 올해 추진 목표
매달 회의 개최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경기북부 대개발 전담팀(T/F) 총괄 회의를 열고 동북부 공공의료원, 양주테크노밸리 혁신센터 건립, 경기북부 공공기관 건립 등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의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부 대개발 추진 계획을 중심으로 5개 분과 23개 안건을 공유하고 올해 목표와 실천 로드맵을 세웠다.
경기도는 민선8기 경기북부 대개발 안건의 70% 이상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총괄 회의를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
먼저, 경기도는 남양주시와 양주시에 설치 예정인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해 올해 용역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동두천·연천·가평에 도비 24억원을 포함해 총 47억원을 투입해 의료인력 확충, 당직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확대 등에 지원한다.
또한, 산업지구 잔여물량 1천348천㎡에 대해 북부 시군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양주테크노밸리의 혁신센터 건립도 올해 상반기 중 용역을 통해 참여주체와 재원확보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할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지구는 이미 지구지정을 마치고 순항 중인 가운데, 구리 토평2지구도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LH가 사업시행자인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경기도와 GH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
교통연수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 설치,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등 경기북부 공공기관 건립도 점검했다.
아울러 경기북부 대중교통 인프라도 확대한다. 의정부·양주에는 똑버스 23대를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포천~남양주간 노선을 하반기에는 운행개시할 수 있도록 한다.
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구축도 마무리 단계이다. 의정부·동두천·연천·양주 등 4개 시군에 총 3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2026년 포천 및 가평에 구축하면 경기북부 전 지역에 완료된다. 이를 통해 긴급차량 출동시간이 60%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캠프그리브스 개방구역 운영 방식을 개선하려고 한다. 그간 하루 5회 회차당 100명, 90분이내 관람이었으나 자율관람으로 전환되도록 군부대와 협의할 계획이다.
오후석 부지사는 “경기북부 대개발은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고, 그 노력의 결과로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2025년에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경기도의 진심을 도민에게 보이고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시대’를 열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열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