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특보 발효 전망에 따른 대책 점검

설 연휴인 오는 27일 경기도 전역에 강설이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대설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

비상 1단계 체제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이 담당관이 된다. 도로, 교통, 농업 등 각 분야에서 총 13명이 근무한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강설 후 급격한 기온 하락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각 시·군에도 사전 제설 작업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24일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설 연휴 기간 강설 대비 상황 관리, 도로 결빙에 따른 안전 사고 발생 방지, 붕괴 우려 시설 사전 점검 등을 요청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도 같은 날 ‘대설·한파 대비 도-시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연휴 시작 전 제설 자재·장비 확보 현황 및 계획, 도로 결빙 발생 대비 제설 대책 등을 점검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과 같이 기상 예보를 뛰어넘는 이례적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붕괴 우려가 있는 적설 취약 시설의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비상연락망 정비와 대피 체계를 확립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설 연휴 기간 강설 대비 상황 관리를 통한 도민 안전 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