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렵고 절망스럽지만 민생 회복에 총력”

민주 경기도당, 도올 김용옥 ‘시국강연회’ 개최

심재철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호계시장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4 /연합뉴스

설 연휴에도 혼란한 정국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조기에 혼란을 수습해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24일 “국가적 위기 속에 맞이한 설날이지만 빛의 혁명으로 나라를 지켜준 위대한 국민이 있어, 우리가 마주한 절망을 딛고 희망으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민주당은 우리 사회 어두운 곳까지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23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성남 수정구 파미어스몰에서 도올 김용옥의 시국강연회를 개최했다. 1905년 을사늑약과 2025년 현재의 대한민국을 비교, 통찰하는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김승원 위원장은 “을사늑약 120년, 광복 80년을 맞아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반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비상식적인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강연 영상은 오는 28일 유튜브 채널 경기도당TV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4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4 /연합뉴스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도민 여러분들께서 힘 냈으면 좋겠다”며 “저희가 최선을 다해 조속히 혼란한 상황을 수습하고 어려운 경제를 일으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 위원장은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당원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호계전통시장을 찾아 떡과 과일 등 설 성수품을 구매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어깨띠를 두른 채 시장 곳곳을 다닌 심 위원장은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에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 침체에 따른 상인들의 고충을 들으며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이영지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