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이륙 준비 중 운항이 취소됐다.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오전 0시25분께 태국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OZ766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가속 중 엔진 이상이 감지돼 운항이 중지됐다.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엔진 쪽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270여명을 즉각 하차시켜 호텔로 이동시켰다.
현장에 있는 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대기 중인 승객에게 대체편 등을 제대로 안내해주지 않았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엔진 이상 정도를 확인 중이며, 이날 오후 4시55분발로 대체편을 투입했다”이라며 “승객들에게 불가피한 조치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