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유튜브에 명절 인사 영상 게시

“나라 어려움 크지만 국민 저력으로 극복 가능”

“밤 깊어도 새벽은 온다” 희망의 메시지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민들에 “긴 설 연휴, 따뜻하고 훈훈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김동연 도지사 유튜브 영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민들에 “긴 설 연휴, 따뜻하고 훈훈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김동연 도지사 유튜브 영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스위스 다보스에서 촬영한 명절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봄이 오기 마련”이라고 언급한 김 지사는 “어려움이 크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설 연휴 시작을 앞둔 지난 24일과 25일 김 지사는 각각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도민들에 “모처럼 긴 설 연휴다. 가족, 친지, 가까운 분들과 따뜻하고 훈훈하게 보내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고 인사했다.

해당 영상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촬영됐음을 밝힌 김 지사는 “여러 가지 정치적 불확실성,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 회복탄력성, 신뢰를 전세계에서 모인 정치, 경제 지도자들에게 이야기하기 위해 왔다”며 “정치가 국민을 실망시키고 경제는 더욱 더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많다. 정치적 불확실성의 빠른 제거, 경제 정책의 대전환 등을 전세계 지도자들과 논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봄이 오기 마련이고, 아무리 밤이 깊어도 새벽이 오기 마련이다.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깊고 넓지만 국민의 저력과 위기 극복의 DNA로 충분히 넘어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한편 설 연휴인 27일 경기도에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26일 김 지사는 지난 11월 폭설 피해를 입었던 의왕도깨비시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명절 음식 등을 구매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