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일주일 정도 앞둔 날 아침 어린이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평택시 예절교육관으로 들어옵니다. 외투 안에는 저마다 알록달록 고운 한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교실을 가득 채우고 선생님께서 예절 교육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른 자세와 웃어른을 향한 인사법,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마음가짐 등을 가르칩니다.
위 사진은 어린이들이 다도(茶道)를 배우며 새해에는 어떻게 지내고 싶은지 다짐을 선생님께 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동생과 사이좋게 지낼 거예요.”,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들을 거예요.”. 아이들의 새해 다짐을 들으며 참 기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예쁜 마음을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소망을, 올해 소원 중 하나로 정해 봅니다.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