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10억원이 늘어난 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육성자금을 지원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협약을 맺고 지역 소상공인 대출 이자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해주는 자금이다. 현재 포천시와 협약을 맺은 시중은행은 8개 은행이다.
시는 올해 침체한 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소상공인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10억원이 많은 5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부터 시 협약 금융기관에서 신규로 대출받는 소상공인은 이자차액 보전율이 0.5% 추가돼 4.5~5.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받을 수 있는 융자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특례보증서를 받아 협약은행을 방문해 지원조건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보증금액을 기존 최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하고, 융자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백영현 시장은 “대외여건 악화와 고환율 기조 지속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 육성자금 융자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