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역사硏과 ‘학술총서 제2집’
■ 근현대 인천의 산업과 산업유산┃류창호 외 5명 지음. 선인 펴냄. 308쪽. 2만1천원

인천문화재단과 한국역사연구회가 인천학술총서 제2집 ‘근현대 인천의 산업과 산업유산’을 펴냈다.
인천문화재단과 한국역사연구회는 2018년부터 인천의 역사와 문화 관련 주제를 공동으로 기획해 시민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6월 개최한 제7회 공동 심포지엄 결과를 보완한 것이다.
책은 한국의 근현대 경제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천과 주변 지역 근대 산업, 그리고 산업 유산에 관한 연구를 담았다. 1930년대 설립된 소래염전의 구조적 특징과 소금창고의 변천 과정, 1920년대 경인 지역 부평수리조합 창설과 전기 양수기 도입, 1930년대 후반 일제강점기 철도 차량 증산과 일본 차량 제조 인천공장의 역사, 일제강점기 조선인 상인의 거리 싸리재의 사회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책은 1920년대 이후부터 해방 전후 시기까지 인천 일대 산업 발전 양상을 돌아보고, 현존하는 산업 유산과 추후 활용 방안을 살핀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