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올해부터 시내 도로 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포천지역 순환아스콘 생산업체 5곳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로공사에서 나오는 폐아스콘을 이들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재활용을 통해 폐아스콘 처리비용을 대폭 줄이고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폐아스콘은 건설폐기물로 분류돼 t당 1만6천원의 처리비용이 들어 포천에서는 연간 평균 11만t 약 17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건설폐기물로 처리하던 폐아스콘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이라며 “자원 재활용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