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접수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마을 가꾸기 일환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안해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한다. 시는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내부심사를 거쳐 3월 초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사업시행 기간은 3월부터 7월까지다.
올해 공모사업은 기존 일반 사업 2건과 인창천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대상 공모사업 4건 등 6건으로 늘어났다.
선정 대상이 2곳인 기존 사업은 구리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인창4리 일원, 구리시장 일원처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신청서를 접수할 경우 가점이 붙는다.
총 사업비는 단체당 최대 500만원으로, 이중 7%는 공동체가 자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된 ‘인창천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같은 기간에 별도 접수를 받는다.
인창천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주민이나 사업자를 두고 있는 단체는 해당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4개 제안을 선정하며, 3건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상권활성화 분야로 1개 제안을 선정해 1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주민 자부담이 없다.
구리시 인창천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복개해 주차장으로 쓰이는 인창천을 도심을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총 4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과 함께 하천 인근 지역 정비를 위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도전, 올해부터 27년까지 8억원의 예산을 확정받았다. 이번 인창천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공모사업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주민공모사업 배정 예산은 2천500만원으로, 도와 시가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두 주민공모사업 모두 공동체활성화·지역자원조사·상권활성화·소규모 환경개선 분야로 구분해 공모할 수 있다. 주민단체는 5인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구리시 도시재생 주민 공모사업으로 구리시 전역과 인창천변 일원의 역동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우리 도시를 변화시켜 즐거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