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이 명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와 무연고자를 위해 ‘2025년 을사년 설 차례 지내기’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성독립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공동체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달 24일엔 무연고자를, 25일에는 독립운동가들을 대상으로 안성시추모공원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각각 진행했다.
이날 차례에는 박석규 문화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문화원 임원들과 정천식 부의장 및 박근배 시의원, 이동연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윤동원 경기안성뮤직플랫폼 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공원 제례실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고, 무연고자 고인분들에게 설 차례를 올렸다.
차례 후에는 무연고자 고인분들이 모셔져 있는 봉안담을 찾아 추모묵념을 올리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진 독립운동가를 위한 설 차례는 독립운동가들의 위패와 무명애국지사비가 모셔져 있는 안성3·1운동기념관 광복사에서 진행됐다.
해당 차례는 이종우 광복회 안성시지회장을 비롯한 광복회 회원들과 김태수 안성4·1독립항쟁기념사업회장, 한경선 양성면독립운동역사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장, 이형철 안성3·1독립운동선양회장 등 안성독립항쟁 관련 보훈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는 독립운동가분들에게 차례를 올리며 대한의 뿌리이자 안성의 정신인 독립항쟁 정신을 되새겼다.
박 문화원장은 “독립항쟁 정신을 기리고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추진한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차례 준비를 도와주신 안성시추모공원,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원은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뜻깊은 사업을 발굴 및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