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래시민연대(대표·권혁우)는 지난 1일 수원미디어센터에서 독립영화 ‘원 안에 사람들’ 단체관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원미래시민연대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수원의 문화와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원 안에 사람들’은 수원을 배경으로 수원 시민들이 제작한 독립영화로, 수원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철빈 감독은 회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작년 12월부터 이 영화를 상영중인데, 오늘처럼 만석이 된 것은 처음이라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전통 탈춤 마당극 형식과 내용을 수원화성 안의 마을을 배경으로 삼아 블랙코미디로 극화한 작품이다. 2023년 3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기획, 촬영되었으며 수원 4대문 안 44개 장소에서 110개 장면의 촬영이 이뤄졌다. 수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권혁우 수원미래시민연대 대표는 “2024년 10월 우리가 지켜야 할 광교호수공원 트레킹 및 청소 행사를 시작으로 네번째 기획인데 이번 영화 관람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연한 기회로 ‘원 안에 사람들’ 영화를 알게 됐다. 수원미래시민연대의 활동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집행부와 논의 끝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널리 알리기로 했다. 수원을 위한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들어 준 임철빈 감독님과 영화를 후원해주신 원만네 서동필, 최윤정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가 수원을 바로 아는 문화탐방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태영 국회의원은 “시장시절 수원시미디어센터 건립을 추진했었는데 안에 들어와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 수원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수원미래시민연대의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미래시민연대는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내일’이란 비전 아래 정조의 위민정신을 이어받아 시민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삶의 가치 증진과 더불어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문화, 체육, 청년,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다.
이번 행사는 수원미래시민연대의 문화탐방 시리즈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